세계 인권활동가들 광주로…광주 DJ센터서 세계인권도시포럼
세계 인권활동가들 광주로…광주 DJ센터서 세계인권도시포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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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인권도시포럼 및 2013 광주아시아포럼이 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42개국 109개 도시 376명을 포함한 국내외 활동가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인권도시(Sustainable Human Rights City for all)'다.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인권도시'를 주제로 이번 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식행사 3개, 본회의 9개, 특별회의 4개, 부대행사 4개 등으로 꾸려져 있다.

이번 포럼은 5·18기념재단이 주관하고 국가인권위원회,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국가기록원,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APCEIU), 광주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기조연설은 게타츄 엔기다(Getachew Engida) 유네스코 사무부총장과 존 마레스카(John J. Maresca) 전 유엔평화대학총장이 맡고 박경서 UN초대인권대사, 라펜디 자민(Rafendi DJAMIN) 아세안 정부간 인권위원회 위원 등이 참가한다.

본회의는 광주 인권도시가이드라인 전문가 회의, 인권제도와 정책, 공무원 인권교육, 건축과 인권, 환경과 인권, 도시와 장애, 도시와 여성, 도시와 어린이·청소년, 국가폭력과 인권도시 등 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별회의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권기록물 소장 기관 대표자 회의, UCLG-ASPAC 집행부회의, UCLG-WORLD의 GOLD-Ⅲ 회의, 광주아시아포럼 등이 열린다.

광주시와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권기록물 소장기관 대표자 회의'는 프랑스 인권선언문 등이 소장돼 있는 프랑스 국립아카이브센터 대표 등 14개 국가의 소장기관 대표자들이 유네스코에 등록된 인권기록물의 전시 교류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세계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 광주아시아포럼은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참여'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외 참가자는 70명 이상이다.
아시아민주화운동연대(SDMA) 연차워크숍과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주관하는 '폭력 트라우마 워크숍', 한중일 역사연구단체들이 공동주관하는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광주대회'와 '2013동아시아민주인권평화네트워크연례회의' 등이 치러진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각 워크숍별 토론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2013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아시아포럼 참가자 선언'이 발표된다. 최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국제적 시민사회 차원의 요구가 담겨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제2회 국제인권도시 논문공모전 경연대회, 5·18전야제 참관, 5·18기념식 참석, 문화투어 등이 이어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역 인권 관련 단체는 물론 인권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인권 전문가, 지방정부 대표 등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관계자들이 참가한다"며 "이번 포럼에 인권단체 관계자는 물론 시민과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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