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조부모-가족 결연 '눈 맞추기' 행사 진행
의조부모-가족 결연 '눈 맞추기' 행사 진행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4.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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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고 3학년 2반과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

자율형 사립고인 숭덕고등학교 3학년 2반(반장 정원중, 김민희 외 41명) 학생들이 지난 4월 중순(18일) 장성 진원면에 위치한 노인 전문 요양 시설인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에서 어르신들과 ‘의조부모-가족 만들기’ 결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프란치스꼬의 집 김순옥 사무국장의 ‘봉사의 참 의미와 봉사하는 자세’에 대한 특별 강의와 의조부모 결연식, 어르신과 함께 하는 독서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3학년 2반 학생 전원은 이번 결연을 통하여 프란치스꼬의 집 어르신 20분과 의조부모 결연을 맺음으로써 할아버지, 할머니께 손자 손녀로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 드렸다.

학기 초 학급 협의를 통해 이번 봉사 활동을 기획한 봉사부장 공은채 학생은 “작년에는 주방일이나 청소 같은 활동에 치우쳐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 깊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수험 생활에 바쁜 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친구들과 유의미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담임교사인 송영욱 선생님(윤리)은 지난 2012년부터 아름다운 학급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프란치스꼬의 집에서 꾸준히 학급 단위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한 기부와 작은 음악회 같은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학급 반장(정원중, 김민희)은 “의조부모 결연에 따른 봉사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간적 유대감을 길러줄 수 있어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의조부모 결연 봉사활동은 기존에 학생들이 해오던 형식적인 형태의 봉사 활동에서 벗어난 것으로써 광주광역시 청소년활동 진흥센터에서 진행하는 ‘아름다운 학급’ 프로젝트 중 하나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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