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하고 실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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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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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01 광주영화축제>

거리낌 없는 형식실험, 도발적인 주제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인디포럼 2001'이 시도한 실험 독립영화들을 광주에서도 볼 수 있다.

그 동안 상업영화를 식상해했던 관객이라면 중단편 소형 필름으로 담아낸 새로운 형식의 국내외 독립영화와 함께 주말 무더위를 식혀볼 만 하다.

'인디포럼2001'은 대자본이 투입되는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소자본으로 독특한 주제와 실험정신을 담은 독립영화만을 모아 매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영상축제.

(사)광주국제영상축제위원회가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인디포럼2001 행사에 출품된 300여편의 독립영화를 광주로 옮겨와 '인디포럼2001 광주영화축제'를연다.

30일부터 3일간 광주 아카데미2관에서 계속 상영될 영화축제. 극·실험영화 28편, 다큐멘터리 4편, 에니메이션 7편 등 총 39편을 선별해 상영한다.

가족·무임승차·죽음 등 다양한 소재
독특한 독립영화 39편 상영
30일부터 사흘간 아카데미2관


런닝타임 4분에서 90분에 이르는 영화 형식도 다양하고 '가족', '라면', '무임승차', '죽음' 등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들이 담아낸 주제에서도 자유로움과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33살 유부녀와 18살 남학생의 원조교제를 소재로한 이송희일 감독의 '굿로맨스', 죽음을 앞둔 한 소녀가 마주하게 된 주위사람들의 위선을 다룬 '엔젤 아이스'(이원선 감독), 그리고 명단편으로 초청 상영되는 유하 감독의 '시인 구보씨의 하루', '부적격자', '봉자바라' 등 볼만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1회 관람료는 3500원(예매 3000원), 심야관람권은 10000원(예매 8000원)이다. 예매처는 삼복서점, 사랑방문고, 25시 음악사, 양지서림, 청년글방.
문의 : (사) 광주국제영상축제위원회 (062)228-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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