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 준비하는 주민들
벌써 가을 준비하는 주민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4.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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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동, 주민과 함께 가꾸는 호가정 코스모스길 조성 시작
▲ 동곡동 주민들이 황룡강변에 코스모스길을 조성하고 있어 벌써부터 가을이 기대된다.

산들바람 부는 코스모스길은 가을이면 찾아온다. 가을 위해 봄부터 준비하는 황룡강변 주민들이 눈길을 끈다.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지점, 송대동 제방변에 동네 주민들이 참여해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고 있다. 다. 이들이 있기 가을이면 멋있는 코스모스길이 만들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한번 돌기에 좋은 코스라고 생각된다.

동곡동(동장 강효라)은 10일 동네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영산강변(송정2교~호가정) 5km 구간에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는 일에 나섰다. 길의 이름은 ‘호가정 코스모스길’이다. 길의 끝자락에 지방문화재 자료 제14호인 ‘호가정’이 있어서다.

주민센터는 인력과 장비 부족 등 관주도형 꽃길 조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에 꽃길조성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에 동참한 40여 명의 주민이 함께 꽃길조성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한자리에 모여 첫 삽을 뜬 것이다.

주민들은 로터리 작업을 시작으로 꽃씨 파종 및 물주기, 제초작업 등에도 지속 참여하고 올 가을 코스모스가 활짝 피면 ‘걷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다라 걷는 걷기대회가 볼만하겠다.

강효라 동장은 “기존에는 주민센터에서 일방적으로 조성해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조성하면서 환경도 개선하고 가을이 오면 영산강 자전거길과 어우러진 걷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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