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1의 경쟁률 뚫은 단편영화 보러 부산으로 가볼까?
33대 1의 경쟁률 뚫은 단편영화 보러 부산으로 가볼까?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4.10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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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역대 최다 응모 편수를 기록했던 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본선진출작이 발표되었다.
단편영화 세계에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가진 본선 부문 ‘Knock Knock Knock 2013’은 국내 967편 해외 1,258편 총 2,225편으로 역대 영화제 사상 최다 응모편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약 한 달간의 예선 심사를 거쳐 33:1의 경쟁을 뚫고 오는 5월 2일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될 본선작 67편이(국내 22편 해외 45편) 정해졌다.
이 중 눈에 띄는 본선 진출작들은 작년 <원숭이 놀래키고 닭 죽이기>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동백대상(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던 얀스 아수르 감독의 신작 <A Society> 가 올 해 본선작으로 선보이며 칸 영화제 진출작 <Could see a puma>, 베를린 영화제 진출작 <My father's truck> 등 세계 3대 영화제 진출작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한국 단편영화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2011년 개봉되어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의 단편 애니매이션 <창>이 본선에 올라 다시 한 번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돈의맛>의 임상수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유찬 감독의 <오징어>는 강원도 고진항을 배경으로 어민들의 애환을 담았다. 이 밖에도 한국을 비롯 세계의 쟁쟁한 단편영화들이 본선에 올라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본선 Knock Knock Knock 2013 섹션에 상영될 이들 작품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본선 심사위원들의 최종심사를 거쳐 5월 6일 폐막식에 각 부문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 중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격인 동백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폐막작으로도 상영된다.

본선 경쟁작 67편을 비롯 ‘주빈국 중국 특별전’, 영화제 30회를 기념한 ‘수상작 초청 상영’, 부산 중구를 배경으로 지역 영화학도들의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오퍼레이션 키노’ 등 단편영화의 다양한 재미를 보여 줄 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5월 2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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