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영산포까지 뱃길 탐사 떠나요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뱃길 탐사 떠나요
  • 이겨라 인턴 기자
  • 승인 2013.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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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원, 2013 꿈다락토요문화학교 4월 13일에

"이번 주말에 배 한 번 타보실래요. 그것도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최초로 공식 운항되는 데 이런 배 한번 타봐야 재미있지 않겠어요."

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이 4월 13일(토) 목포 하구둑으로부터 죽산보를 통과하여 영산포 선창까지 순례하는 영산강 뱃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9일(토)부터 30차를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는 '2013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 흑산도 홍어, 영산포에서 알싸한 홍어가 되다'의 하나로 이번 탐사가 이뤄진다.

이번 2013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나주시립도서관 2층 평생학습실에서 토요일마다 모여서 ‘홍어를 테마로 한 나주의 인문학적 탐구’를 거듭하게 된다.

3월부터 5월까지 10차시를 중학생 21명이 참여하여 진행하고, 6월부터 8월은 초등학교 5, 6학년이 참가하는 10차시, 9월부터 11월까지는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10차시를 운영하게 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 과정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내륙지방인 나주에서 어떻게 홍어가 특산물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며, 홍어를 비롯한 다양한 우리 음식과 관련한 공부,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사업에 기획안을 제출하여 유일하게 기획사업으로 채택된 나주문화원의 ‘흑산도 홍어, 영산포에서 알싸한 홍어가 되다’ 프로그램은 (재)영해문화유산연구원(대표 안재철), 영산포홍어연합회(회장 김영수), 신안문화원(원장 이현조),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전남의 특색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아울러 흑산도로부터 영산포에 이르는 홍어길 관광루트 개척의 가능성 등도 타진하게 된다.

아울러 참가 학생들은 홍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문화원은 이 가운데, 황포돛배 영산강 탐사 3회, 자산어보 집필지와 자산문화관 답사와 홍어배 체험 등 1박2일 3회에 일반인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주문화원 김준혁 사무국장은 “이번 영산강 뱃길 탐사는 4대강 사업 완료 후 처음으로 하구로부터 죽산보를 통과하여 영산포까지 오게 된다”고 말하고, “하구둑과 상류 댐의 건설로 70년대 중반 영산강의 뱃길이 끊겼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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