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5년 국제 알코올연료심포지엄 유치
광주시, 2015년 국제 알코올연료심포지엄 유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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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차세대 자동차 연료 컨퍼런스도 함께 유치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하나인 알코올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광주시가 2015년 국제알코올연료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Alcohol Fuels, ISAF)을 유치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13 ISAF에서 2015년 개최지로 광주시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3월중 열릴 예정인 광주 행사에는 30개국에서 외국인 250여명을 포함,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SAF는 에탄올, 메탄올 등과 같은 알코올, 에테르, 바이오연료 산업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1976년 설립된 이래 35년간 개최한 역사가 깊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학회다.

광주시는 심포지엄 유치과정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차세대 자동차 연료(Auto Motor Fuel) 분과에서 주관하는 ‘국제 에너지 차세대 자동차 연료 컨퍼런스’도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도 거뒀다.

바이오에너지는 자동차연료 중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로 수소에너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이다.

는시가 ISAF와 컨퍼런스 유치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기준에 따르면 25억~30억여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건설 목적에 부합하는 생태학적 에너지원 개발이 가능한 환경의 보전과 대체 에너지 개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심포지엄 유치를 위해 ISAF 국제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남대학교 최병철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 2011년부터 광주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지역교수와 협의체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1월께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국제임원인 세르지오 트린다데 교수(Dr. Sergio C. Trindade)를 초청해 개최 타당성, 당위성 설명과 함께 지역 여건을 보여주는 한편 2015년 대회 결정권자인 데이비드 치아라몬티(David Chiaramonti, 이탈리아 플로랜스 대학교 교수)에게도 충분한 의지를 보여주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시간 27일, 개최지 결정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진 위원 중의 한명이 소속된 도미니크공화국과 접전을 벌였지만, 광주시가 적극 후원해 추진하겠다는 강운태 시장의 제안과 지난 2년간 지속적이고 성실한 유치 활동과 함께 특히, 국제 전문전시회인 SWEET 2015와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를 통해 광주시의 중장기 비전인 연구&개발 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자동차 100만대 보급’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분원 설립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2013 세계고분자포럼과 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 개최 등 국제적 에너지관련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게 돼 명실상부한 미래 핵심에너지 도시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시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알코올계 대체 연료가 최초로 연료로 인정돼 알코올이 함유된 가솔린 배기가스 규격을 세계 최초로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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