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이었던 건물이 구청됐어요”
“흉물이었던 건물이 구청됐어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3.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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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사 19일 이전 완료 예정

조립식 건축물로 낡고 불편했던 남구청사가 백운광장에 '흉물'이라고 일컫는 건물을 매입해 18년만에 새롭게 신청사로 이전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의 신청사 이전작업이 19일 의회 이전을 마지막으로 최종 완료된다.

이사 기간인 지난 1주일 동안 구청사와 신청사에서 동시에 구정업무가 수행됨으로써 주민불편이 있었으나 18일부터는 모든 구정과 민원이 신청사에서만 이루어지게 돼 주민불편이 전면 해소된다.

백운광장에 위치한 신청사의 주소는 주월동 1284-1번지이며, 새주소로는 남구 봉선로 1이다.

지상 9층 지하 6층인 남구 新종합청사는 지하 2층부터 6층까지가 4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며, 지상 1층에 민원실이 설치되고 나머지 부서는 5층부터 9층까지 배치됐다.

구청을 찾는 민원인은 지하주차장이나 1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구 보훈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남구 청사는 5층에는 보건소와 당직실, 보건교육실,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위치해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6층은 각종 복지관련 업무와 세무, 경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배치돼 있다. 노인장애인 복지과, 여성아동복지과, 복지기획과, 세무과, 환경생태과, 경제과, 지역경제순환과, 전산교육 등의 민원은 전부 6층에서 해결할 수 있다.

7층에는 총무과, 회계과, 교육지원과, 문화관광과, 기획실, 감사담당관실, 부구청장실, 구청장실이 위치해 있다. 건설관련 부서는 8층에 집중 배치돼 있다. 건설과와 건축과, 도시재생과, 공원녹지과, 도서관과가 8층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대회의실도 이 층에 위치해 있다.

한편 남구의회는 그동안 구청사와 멀리 떨어진 민간인 소유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는데, 신청사 이전으로 이제는 구의회와 구청사가 한 건물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구의회는 9층에 배치돼 있는데, 구의회와 관련된 모든 민원은 신청사 9층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남구는 청사가 이전했음에도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과 시민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봉선동 구청사와 백운광장 신청사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남구는 오는 4월 8일 오후 2시 20분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갖기로 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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