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협동조합 20개 육성 150개 신규일자리 창출
남구, 협동조합 20개 육성 150개 신규일자리 창출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3.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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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동조합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013년 한해를 협동조합 육성 원년으로 삼고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전국 최초로 이 업무를 총괄할 지역경제순환과를 신설하고, 이 부서에 협동조합팀, 일자리창출팀, 학교급식지원팀 등 4개팀을 배치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농산품을 지역에서 먼저 소비하고 이를 토대로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소비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남구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은 협동조합이다. 남구는 먼저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안에 협동조합 20개 이상을 설립, 1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협동조합 학교를 운영하면서 관심별 동아리를 구성하고, 각 동아리별로 심도 있는 창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구석구석에 형성돼 있는 계모임 형식의 소모임 동아리도 발굴해 협동조합의 틀로 묶어내기로 했다.

남구는 이 과정에서 협동조합 전문가에게 수시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시스템도 별도로 구축했다.

현재 남구에는 도시농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송화 등 12개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6월까지 등록되는 모든 협동조합에 대해 공모를 거쳐 약 10개 조합의 범위 내에서 자립을 위한 사업개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1,500만원씩 지원 될 사업개발비는 협동조합이 브랜드ㆍ기술개발, 마케팅ㆍ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지역 생산자와 지역 소비자를 바로 연결해 지역의 부가가치를 타 자치단체나 대기업에 뺏기지 않고 우리 지역이 스스로 자급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경제 순환과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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