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숙 완도교육장, 꿈·사랑·행복 열정 쏟은 '정년퇴임'
장진숙 완도교육장, 꿈·사랑·행복 열정 쏟은 '정년퇴임'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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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숙 완도교육장
꿈·사랑·행복이 가득한 완도교육에 열정과 사랑은 쏟은 장진숙 완도교육장이 오는 2월말로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정년을 맞는다.

장 교육장은 재임 2년 동안 꿈나르미 독서토론수업의 활성화와 창의인성중심의 영재프로그램 운영, 모두가 START되는 방과후학교 운영, 실력쑥쑥 사이버가정학습의 활성화, 교원행정업무경감, 완도사랑스토리텔링 등 펼쳐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겼다.

꿈을 나르는 독서 토론 수업의 활성화

장 교육장은 책 속에 지식이 들어 있다면 그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켜 슬기를 쌓아가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배움터에서 독서 토론 수업을 실현하기 위해 초․중학생들을 대상 2박 3일 독서·토론 캠프를 운영하고, 교사 대상 직무연수와 학부모 연수를 실시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독서․토론 수업에 대한 역량강화와 독서․토론 능력을 향상시켰다.

실제로 완도 신지동초 4학년 최정영 학생이 감상문 쓰기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소완초 5학년 신소휘 학생이 독서·토론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해 눈에 보이는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인재 육성 힘써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숙원 사업인 영재교육원 독립교육시설 구축을 위해 재원 12억원을 확보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 단계에 들어갔다.

학교별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예체능중심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과후 예산을 지원했다.

게다가 섬지역이 많은 완도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전남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 2012학년도 초․중학생 2135명이 참여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태도가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원격화상강의 운영, 초등영어학력경시대회 개최, 완도외국어체험센터 체험학습 등 영어 공교육활성화에도 노력했다.

모두 START 되는 방과후학교 만들기

다변화 시대를 살아갈 미래 꿈나무들의 특기․적성 및 창의․인성 신장을 위한 수요자 중심 맞춤형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두었다.

거점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15개 지역우수기관과 MOU를 체결해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2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부모가 참여하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 교육지원청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완도 거점고 육성 혼심

농어촌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등학교 육성을 적극 추진해 완도고를 지역 거점고로 지정받아 교육력 제고와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개축 시설사업비 2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품학교의 위상을 정립해 미래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도서지역 맞춤형 영재교육 운영 활성화 및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교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연립사택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일선현장을 방문해 학교경쟁력 강화에 혼신을 다해 완도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장 교육장은 2년 임기동안 오로지 학교와 학생을 위해 온 정열을 쏟은 교육자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으며, 장 교육장의 퇴직은 교육계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장 교육장은 1951년 해남에서 태어나 조선대 가정교육과 졸업하고 해남 현산중 교사, 곡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곡성 삼기중, 옥과중, 영광여중 교장 전남자연학습장 소장 등을 역임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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