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 감성의 꽃 피어난 연주회 '성황'
해남동초, 감성의 꽃 피어난 연주회 '성황'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3.0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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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졸업기념 및 유니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800여명 참석
▲ 전남 해남동초 13일 오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1회 졸업기념 및 땅끝 해남동 유니오케스트라(Ttang Kkeut HND uni Orchestra)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전남 해남동초등학교(학교장 김천옥)는 13일 오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1회 졸업기념 및 땅끝 해남동 유니오케스트라(Ttang Kkeut HND uni Orchestra) 창단 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창단 연주회에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박철환 해남군수, 정동기 해남교육장,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 등이 공연장 800석을 가득 메워 오케스트라의 창단과 연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유니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허진철 선생님의 지휘로 제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창단연주회는 Sound of music 외 12곡이 연주되었으며 학교 합창부와 자모합창단이 함께해 유니(uni)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돋보이게 했다.

또 101회 졸업헌정 특별 연주 ‘석별의 정’은 단원들과 온 회중이 함께하여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졸업생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을 전달해 졸업기념 연주회의 의미를 더했다.

해남동초 유니오케스트라는 지난해 9월 교과부 지정으로 창단된 이래 ‘어울림뜨락연주회’를 비롯해 5회 이상의 연주회를 거치는 동안 괄목할만한 수준의 향상을 드러냈다.

유니오케스트라는 정단원(3-6학년) 47명, 부단원(1-2학년)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과후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어 음악 부분 사교육의 대안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해남동초 오케스트라의 명칭 유니(uni)는 영어로는 ‘하나 됨’을 라틴어로는 ‘희망’을 의미하는 말로 감성, 지성, 인성을 추구하는 해남동초의 교육희망 프로젝트가 오케스트라의 명칭처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의 터’임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동유니오케스트라는 지도교사 2명, 지휘자, 목관, 타악,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지도하는 8명의 지도교사로 구성되어 있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로서는 표준 체제로 구성되었다.

오케스트라 first 바이올린 파트장 명지수(4학년) 학생은 "이번 창단연주회를 준비하면서 기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화음을 체득하게 되었다. 꿈이 바이올리니스트인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해 단원 개개인의 기능과 감성이 UP되어 감을 드러냈다.

10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해남동초등학교, 그리고 희망을 주는 유니오케스트라의 발전을 기대하는 학부모와 지역민의 바램 또한 희망으로 다가서고 있다.

김천옥 교장은 “앞으로 유니오케스트라는 졸업기념 및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가질 예정이며 길거리 음악회, 자선단체 재능기부활동을 비롯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해 해남동초의 감성프로젝트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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