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알코올상담센터, ‘중독관리센터’로 전환
광주시 알코올상담센터, ‘중독관리센터’로 전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2.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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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

광주시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알코올상담센터를 중독관리센터로 기능을 전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알코올상담센터를 중독관리센터로 전환해 알코올 중독뿐만 아니라 도박, 마약(약물), 인터넷, 니코틴 등의 5대 중독문제를 일원화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중독관리센터로 전환은 알코올 중독자 대부분이 알코올 중독 이외에 동시다발성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독 관련 기관의 서비스 협력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중독으로 인한 폐해는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중독 관련 기관이 분산돼 대상자가 적재적소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중독관리센터는 광주지역 내 중독관리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중독 관련 문제를 가진 분들에 대한 조기발견과 단기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해 중독 관련 전문기관 간의 중추(Hub) 역할 수행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기존 알코올 중독자 대상의 상담, 재활서비스와 추가적으로 도박, 마약(약물), 인터넷, 니코틴 중독문제와 관련해 ▲중독문제 조기발견 및 단기치료 ▲중독문제에 따른 대상자 상담 및 중독관련기관 연계 ▲초·중·고등학교, 직장, 지역주민 대상 중독예방교육 ▲개인 및 가족대상 사례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도시공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중독관리센터로 전환을 알리는 ‘중독관리센터 런칭 심포지엄’이 열린다. 보건복지부, 보건소, 중독관리센터, 중독관련 상담기관, 중독병동보유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독 관련 기관(광주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광주인터넷중독대응센터)과 업무협약, 국가 정책적 관점에서의 중독관리센터로의 기능 전환, 중독관리센터 기능전환이 갖는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독관리센터 추진을 통해 대상자 중심으로 중독관리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모델을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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