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학등록금 인하 또는 동결 요청
광주시, 대학등록금 인하 또는 동결 요청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1.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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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총장단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광주시는 23일 라마다호텔에서 광주지역 대학 총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학 관련 시정 주요정책과제와 지역인재육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운태 시장은 올해 대학 등록금 책정과 관련해 “최근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나타나지 않아, 시민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며 대학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직까지 등록금을 결정하지 않은 대학총장은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반값 등록금 정책에 호응해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년 등록금을 가급적 동결 또는 인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광주시는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청년 창조기업 육성사업에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대학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참여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미취업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턴 모집에도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각 대학 총장단은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회의, JCI아태대회,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연이어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통역요원양성 등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특히 전남대의 경우 광주를 인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권 관련 교과목 강좌 개설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지역대학은 앞으로 청년일자리창출과 중앙정부의 국비사업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 시와 대학과의 소통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정책간담회는 강운태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장휘국 교육감과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등 11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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