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검출됐다는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검출됐다는데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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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검물 6건에서 A/H3N2형 인플루엔자 확인

올 들어 광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다. 

18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에 따르면, 이번 겨울 들어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됨에 따라 앞으로 인플루엔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고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질병관리본부와 연중 공동으로 수행하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사업 결과로, 1월 2주째 우리지역 협력병원에서 채취한 환자가검물 31건 중 6건(19.4%)에서 계절형 인플루엔자인 A/H3N2형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도 2013년도 2주차에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나, 광주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총 109주로 2009년 대유행을 일으킨 A/H1N1pdm09형이 63주, A/H3N2형이 43주, B형이 3주로 나타났고, 검출률도 51주(2012년도) 2.5%에서 2주(2013년도)에 17.6%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행성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감염증은 제 3군 법정감염병으로 전파경로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되고 증상은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및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정재근 미생물과장은 “인플루엔자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며, 유행시기에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당부하였다. 

이미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도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기침예절을 잘 지켜, 주변 사람들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에는 고개를 돌리고 일회용 티슈에 대고 한다.

일회용 티슈가 없을 때는 팔꿈치 안쪽에 대고 한다.(손에 기침을 하면 손바닥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손으로 만지는 물건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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