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공휴일은 며칠일까?
2013년 계사년, 공휴일은 며칠일까?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12.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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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일, 공휴일 주말 포함 총 116일
22년 만에 한글날 공휴일로 부활

2013년 계사년 올 한해, 공휴일은 몇 일이나 될까? 새해 달력을 받아든 직장인들의 관심사는 단연 공휴일 일수다. 하지만 2013년 공휴일은 2012년에 비해 이틀 줄어들어 직장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한다.

2013년의 공휴일은 총 65일로 2012년 66일에 비해 하루 줄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한 달력의 빨간 날은 총 116일이다. 비록 공휴일 날짜는 줄었지만 달력을 꼼꼼히 잘 따져서 월차 또는 연차를 잘 활용한다면 여느 때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바로 2013년의 공휴일은 주로 목요일, 금요일이 걸려 주말까지 내리쉴 수 있고, 22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 때문이다.

2013년 공휴일은 주로 목, 금요일

먼저 첫 공휴일인 1월 1일 신정은 화요일이다. 시작부터 순조롭게 ‘평일 휴일’로 출발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번 설 연휴는 2월 9일(토), 10일(일), 11일(월)로 하필 주말과 겹쳐 직장인들은 월요병만 간신히 면할 수 있을 만큼의 휴일을 보내게 된다.

신학기 3월의 공휴일 3·1절은 금요일이다. 불금(불타는 금요일)과 함께 기분 좋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까지 꿀맛 같은 3일 연휴를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4월은 지난 2006년부터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공휴일 없이 한 달 내내 일해야 하는 슬픔(?)을 맞이하게 된다.

휴일이 없는 대신 꽃피는 4월에는 광주 상록회관, 전남대, 운천 저수지 등 벚꽃이 흩날리는 곳을 찾아 봄기운을 만끽 한다면 그 피로는 한 방에 날릴 수 있을 것이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역시 일요일에 겹쳐 휴일이 사라져버려 가슴 아픈 휴일을 보내겠지만 여기서 좌절하면 안 된다. 5월 17일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은 금요일로 주말까지 내리 3일 쉴 수 있게 됐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나뭇잎이 푸릇푸릇해가는 6월 6일 현충일은 목요일이다.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징검다리 휴일로 만약 금요일까지 쉰다면 주말까지 나흘을 쉴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월차나 연차를 잘 활용해서 주말까지 쉴 수 있는 연휴가 될 듯하다.

하지만 날씨가 점점 무더워져 얇은 옷을 찾아 입기 시작하는 7월에는 공휴일이 없다. 지난 2008년부터 7월 17일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더위가 찾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십상인 이달은 피서계획을 알차게 짜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에 가까운 피서지와 해수욕장을 찾거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다음달 8월 휴가계획을 짜는 것이 낫다.

8월 달에 맞이하는 공휴일 8월 15일 광복절은 목요일이다. 직장인이 줄곧 일을 하다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하는 심정은 피로회복제를 마신 듯한 느낌일 것이다.

‘황금연휴’는 추석, 한글날 공휴일

드디어 2013년의 가장 축복받은 연휴. 온 가족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명절을 맞이할 수 있다. 이번 추석은 9월 18일(수), 19일(목), 20일(금)으로 주말 토, 일요일을 포함해서 짧게는 5일, 아이들의 효도방학으로 월요일, 화요일까지 쉴 가능성이 커져 길게는 7~9일가량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0월에 맞이하는 첫 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은 목요일이다. 올해에는 유독 공휴일이 목요일, 금요일에 걸린 터라 미리 계획성 있게 잘 활용한다면 자기개발 및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0월에는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던 한글날이 22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부활해 기다리고 있다. 2013년 10월 9일 한글날은 수요일로 주5일제 근무하는 직장인에게는 한 타임 쉬고 다시 일할 힘을 부여해 업무의 탄력성을 높여줄 것이다.

아쉽게도 다음 달인 11월 달은 공휴일이 없다. 하지만 다음달 12월의 크리스마스는 평일인 수요일이다. 2012년 12월 25일도 평일인 화요일에다가 새해 성탄절도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 아니라는 것이 못내 아쉬움을 준다.

이렇듯 주말을 포함한 2013년의 휴일은 116일로 비록 모든 사람이 편히 쉴 수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휴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그대가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미리 계획성 있게 활용한다면 보람찬 2013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획성 있게 휴일을 즐길 줄 아는 한해가 되기를 응원한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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