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대서초교, 학교 독서교육 대상(大賞) ‘쾌거’
전남 고흥 대서초교, 학교 독서교육 대상(大賞) ‘쾌거’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12.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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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45명인 전남 고흥의 한 시골학교의 독서교육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학교 독서교육 대상(大賞)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도교육청과 고흥교육지원청은 5일 “고흥 대서초등학교(교장 장관웅)가 독서교육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교과부가 선정한 제2회 학교 독서교육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독서교육을 담당한 유형란 교사가 우수 교직원(개인)에게 주는 학교 독서교육 대상도 수상했다.

대서초등학교는 독서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학교마을도서관을 운영해 독서량 증가와 독서습관 정착, 독서의 생활화에 공헌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2010년 3월부터 전교생이 사제동행 아침독서를 시작하였고, 6월에는 네이버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학교마을도서관을 개관해 학생과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과 야간개방, 지역민을 위한 이동도서관을 운영했다,

또 올 3월부터 전교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학교마을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민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

이옥희(6학년 박성재 어머니) 씨는 대소초가 학교 독서교육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교사들의 열정에 우리 아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현서(5학년) 학생은 “아침독서와 독서동아리를 재미있게 했는데 우리 학교가 큰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장관웅 교장은 “세상에는 많은 소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책 읽는 소리이다”며 “우리 학교 어린이들이 아침부터 사제독서를 하고 있으니 정말 아름답다. 대서인의 보물답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경양초등학교, 전남 고흥 대서초등학교, 전남 여수 안산중학교 등 3개교가 ‘학교 독서교육 대상’을 받았다. 우수 교직원과 전문직(개인)에게 주는 학교독서교육 대상은 윤미정 광주경양초 교사, 유형란 고흥 대서초 교사, 이영신 여수 안산중 교사, 이지현 전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사 등 4명이 수상했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 독서교육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활성화 및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지원, 현장의 독서교육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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