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분쟁 가장 많다
전남대병원, 의료분쟁 가장 많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10.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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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중 의료분쟁 2위…손해배상 지급액은 11%

전남대병원이 서울대병원에 이어 의료 소송이 빈번하게 일어나 환자와의 관계가 크게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의료분쟁'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전남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 소송건수는 모두 27건으로 국립대 병원 중 두번재로 많았다고 밝혓다.

전남대병원은 27건에 대한 40억4900만원의 손해배상 요구액 가운데 11%인 4억4800만원을 의료소송 당사자들에게 지급했다. 이 기간 중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에서 발생한 의료 소송 건수는 총 242건이다.

 서울대병원이 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병원은 2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대병원 26건, 경북대병원 25건, 부산대병원 23건, 분당서울대병원 18건, 경상대병원 1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립대병원 손해배상 요구액은 464억6,000만원이다. 하지만 지급액은 요구액의 13%인 58억5,000만원에 그쳤다.

 박혜자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의료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소송이 제기되면 무조건 방어 자세만 취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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