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드라마 가운데 의학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도양의학과 서양의학이 협진하는 '제3병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제3병원'과 같은 서양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전남도는 29일 "10월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장흥 천관산 자락에서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동서양 의학의 협진 가능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통합의학박람회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병원과 대학교, 협회단체, 관련 기관 등 184개소가 참여해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체험, 자연체험을 선사한다.
이번 박람회는 통합의학적 진료체험을 위해 서양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을 보고, 듣고, 체험하기 위해 통증관,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으로 구분해 종합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남녀노소와 외국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자연을 함께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정남진 국화축제, 약용작물 버섯전시관, 자연체험관, 어린이 청소년연극, 학술심포지엄 등 볼거리와 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신체나 정신 장애인이 승마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재활승마 치료체험과 어린이들이 함께 신나게 타고 즐기는 마차 운행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학술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국내 최고의 명의와 명사 6명이 건강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 주고 개막식 행사에 맞춰 '신의' 드라마 주인공 김희선과 유오성 등 출연진이 참여하는 박람회 성공기원 팬사인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 야외 무대에서는 음악치료, 기공체조, 건강체조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아름답고 건강한 몸동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과 통합의학의 산업화 추진을 위해 3년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박람회에 많은 이들이 참관해 다양한 동서양 의학을 체험하고 건강도 확인하고 무료 검사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