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중국 3
글로벌 경제 중국 3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2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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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발전의 미래 핵심지역
핵심소비계층 지출규모 가장 높아

▲중국 중부의 첫 번째 영사관인 주 우한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엄기성) 개관식이 2010년 10월 우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현지 정부와 각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00년 이후 중국은 서부대개발, 동북진흥, 중부굴기 등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발전전략을 추진했다. 그러나 서부대개발은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한 가운데 기초인프라를 건설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고, 동북진흥은 육성하려는 8개 비교우위산업이 중화학공업에 편중되어 전면적인 발전전략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중부지역은 내륙에 위치한 데다 대륙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고 있고 인구가 많고 자연자원이 풍부한 곡창지대이다. 더불어 공업기초가 비교적 건실하여 경제발전을 위한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소비패턴도 빠르게 변화

다시 말해서 중부지역은 지역발전전략, 도시화전략, 산업이전전략, 신산업전략, 내수확대전략 등 중국의 모든 전략이 교차되는 곳이다. 결국 중부지역의 발전전략은 중국의 미래 경제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인 고도성장에 따른 소득증가와 빠른 도시화로 인해 소비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자의 소비패턴 역시 변화되고 있다. 중국 전체 도시주민의 기초소비 비중이 58.4%인에 비해 중부지역 도시군들은 6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교통, 통신, 교육, 문화, 오락서비스, 건강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이 30%를 상회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식품지출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따라서 대중국 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이 미미한 한국의 경우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면 서비스 관련 소비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구매력을 갖춘 소비의 핵심주체에 대한 소비구조와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 2010년 중부지역 도시주민 상위 20%를 핵심소비주체로 보고 분석한 결과 중부 4개성의 핵심소비주체의 평균소득은 2만6천~2만8천위안으로 중국 전체 3만5천위안과 상해시의 5만4천위안보다 낮은 편이지만 중부지역의 핵심소비주체 인구가 500만명 정도이기 때문에 상해의 핵심소비주체의 소비가능 규모와 비슷한 수준에 이른다고 하겠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중2011가을문화대축제’ 때 엄기성 총영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김치를 담궈 선보였다.
지역행사 참석해 고위층과 ‘꽌시’

중부지역에는 우한(武漢)지역에 KOTRA 무역관이 있고 한국총영사관도 개관되어 있다. 그러나 개관된 지 불과 2~3년 정도 되어 아직까지 중부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중부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조사 및 연구 계획과 함께 진출기업을 위한 사전적인 지원체제 구축,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의 사후관리 강회 및 지방정부간 경제와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꽌시’ 네트워킹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중부지역에 진출해 있는 외자기업들의 진출사례를 바탕으로 유념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고 각 지역의 경제발전계획의 파악이 중요하며, 현지기업과의 협력은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이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고 비핵심도시에 대한 선제진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투자기업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노동자를 중심으로 채용하는 것과 함께 노동자의 특성에 따른 노무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현지 직원을 채용할 때는 그 집안의 가족 중에 공무원이 있는가의 여부도 검토할 대상이다.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지역과의 꽌시가 어렵기 때문에 공무원과의 꽌시를 통해 최소한의 행정편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정부가 마련한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자리는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지역의 고위층을 쉽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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