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광통신, 광주 광통신1호 연내 코스닥 상장
우리로광통신, 광주 광통신1호 연내 코스닥 상장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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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통과- 올 하반기 4번째 기업
▲ 우리로광통신 사옥 전경

드디어 광주광산업의 주요한 결실 가운데 하나인 광통신 기업 1호인 우리로광통신(대표이사 회장 김국웅)이 코스닥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리로광통신은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4월 24일에 접수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올해 하반기 예비심사 통과기업중 네번째 사례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4,655,101주이며 주당 에정발행가는 10,400원에서 11,800원으로 하고 있다. 공모 총예정금액은 217억원에서 246억원 정도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우리로광통신이 연내 주식시장에 진출하면 지난 1998년부터 추진된 ‘광주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사업’인 광산업 육성 프로젝트 이후 설립된 기업중 '코스닥 직상장 1호 기업'이 14년만에 탄생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지역 광통신 및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중 인수합병(M&A)를 통해 우회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있었으나 개별 기업이 직접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 김국웅 회장
지난 1998년 12월 설립된 우리로광통신은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광분배기(스플리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광분배기는 광 신호를 각 수요처로 분배하는 기기다. 국내 통신 3사와 일본·미국·유럽·중국 등 전세계 17개국 14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80% 이상을 수출이 점유하고 있다. 

또한 광다이오드 사업분야 진출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다이오드는 광분배기와 달리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기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지난 2010년 1월 포토다이오드 등 능동광소자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포토닉솔루션과 합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평동공단에 공장을 신축해 소촌공단에서 이전했다. 

설립 초반에는 광통신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7년부터 흑자 전환을 계기로 2009년에는 매출 150억원에 4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창출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매출 258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 우리로광통신은 작년 연간매출의 5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지난해 말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웨이퍼 매출 비중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홍호연 대표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의 광통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 4월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한달 새 460% 급등하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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