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청, 일제 불심검문 실시
광주지방청, 일제 불심검문 실시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9.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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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까지 주 1회 실시

최근 전국에서 연이은 ‘묻지마 범죄’와 ‘여학생 성폭행’ 사건 발생에 따라 연일, 밤낮 구별 없이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광주지방청(이금형)은 7일 20:00 ∼ 23:00(3시간)에 거쳐 길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분위기 제압을 위해 지방청 및 경찰서의 정보・보안・교통, 기동대등을 포함 가용할 수 있는 전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일원 114개소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일제 검문검색은 최근 발생한 각종 강력사건들의 경우 범인들이 흉기를 소지한 채 도심거리를 활보하는데도 이에 대한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흉기 소지 의심자들을 중점 검문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일 (목) 야간에 발생한 광산구 장덕동 원룸 공사장에서 발생한 성폭행범 검거를 위한 것이다.

경찰은 검문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권침해 논란을 막기 위해 불심검문이 실적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적은 따로 집계하지 않으며 불심검문 장소나 대상도 무차별적 획일적으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집중 검문 장소는 다세대 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 등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실시하며, 검문대상도 흉기 소지 의심자 등으로 한정하고 옷차림이나 말씨, 태도, 수상한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지품 검사는 동의를 얻어 스스로 보여주도록 설득하고 이성일 경우 수치심을 자극하거나 상대방의 신체를 접촉하지 않도록 교양을 실시하고, 지구대나 파출소 등 임의동행은 해당 장소에서의 질문이 시민에게 불리하거나 교통에 방해가 되는 경우로 제한된다.

한편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성폭력 및 묻지마 강력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해 방범 비상령 기간 중인 오는10월 3일까지 지방청 주관 주 1회, 경찰서 주관 주 1회 등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하여, 범죄 분위기 제압을 통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시켜줄 예정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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