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대학탐방>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0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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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중심 기술인력 양성 선두주자 우뚝
90% 이상 현장기업 선호도 높아 '싱글벙글'

최근 대학진학의 변화가 일고 있다. 무조건 4년제 대학을 가기보다는 취업을 선호하는 쪽으로 학생들의 선택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술계 중심의 폴리텍대학과 특성화고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대학정보공시 취업률 85.6%로 172개 전문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한 한국폴리텍대학이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탁인석)의 경우 매년 100억원을 넘어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의 보배로 떠오르고 있다.

졸업생 9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아가 기업맞춤형 교육으로 매년 500여명에 이르는 실업자들을 전문기술인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그 곳에는 도대체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현장실무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확보하여 6개 학과 9개 직종을 개설하여 정원 390명의 유능한 산업 인력을 양성중이며, 기능사양성(1년)과정과 지역 내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소규모기업 재직자 맞춤교육, 취약계층교육, 생활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숙사, 교육비 등 전액 국비 무료

1977년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5만 여명의 산업인력을 양성·배출하여 산업현장의 중견기술자 및 간부로서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순천캠퍼스 기능사과정 교육비는 전액무료다. 뿐만 아니라 교육에 필요한 교재 및 실습복도 모두 제공되며,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기숙사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훈련 수당을 매월 20~25만원 지급하고, 성적우수학생 및 모범생에게는 각종 장학금혜택까지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입학가능하며, 공짜로 학교에 다니면서 취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입학문의가 항상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체와 연계한 학사시스템인 FL system을 통해 현장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적응실습, 프로젝트실습을 통해 취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정책의 융합기술 인력양성에 발맞춘 ‘크로스오버형 융합인력’의 양성을 위해 한 학과에서 여러 직종의 기술을 배워 학생의 기술영역을 넓히는 멀티융합형 기술인재양성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학생과 기업 모두 소비자만족 높아

▲ 탁인석 순천캠퍼스 학장
순천캠퍼스 탁인석 학장은 광주대학교 교수 외 광주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역임하는 등 교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비롯하여 2006년부터 3년간 한국폴리텍대학 고창캠퍼스에서도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재직 당시 리더십 교육 등에 힘쓰며, 열악한 농촌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지표를 내놓았다.
탁인석 학장은 “교육에도 소비자 개념이 필요한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그 1차 소비자이며, 나아가 그 인력들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곧 2차 소비자이다”면서 “멀티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여 변화무쌍한 지식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과 기업의 요구에 발맞추어 고객감동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순천캠퍼스의 임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탁 학장은 “취업준비생에게는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새 길을, 산업현장의 재직근로자들에게는 업무 역량 강화를 통한 새 가능성을 제시해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최고의 HRD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솔선수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탁 학장이 제시한 대학경영슬로건은 명확하다. “이기자, 1등으로 가자”라는 것이다. 그는 혁신이란 ‘무한한 경쟁 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음’을 의미하며, 변화와 소통이 조직을 발전으로 이끄는 키워드라 말한다.

우수한 교수, 지역과의 상생협력 앞장

한국폴리텍대학은 지속가능경영 지원을 위해 매년 우수기관(학과) 및 교직원 포상을 통해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2011년도 실적 평가 결과 순천캠퍼스의 탁경주 교수는 전국 1,100여명의 교원 직렬 중 1위, 김귀호 교수는 100여명의 교사 직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김귀호 교수가 학과장으로 있는 전자통신과는 기능사 1년과정 우수학과로 선정되어 표창장 및 포상금까지 거머쥔 바 있다.
폴리텍 순천캠퍼스는 국책특수대학으로서 사회책임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고자 순천아랫장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농촌기술봉사(12.03.16), 순천만 하천 정화 작업(12.03.28) 등 교직원 및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탁 학장은, “지식 교육보다 우선인 것이 인성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성숙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기술인 양성을 통해 매년 500명에 가까운 청년고용 창출 등 100억원이 넘는 지역 경제발전효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YES, 취업!”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며, 시대추이에 선순환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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