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참여예산제’ 본격적 움직임
광주시, ‘시민참여예산제’ 본격적 움직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8.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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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편성 위해 시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확정

광주시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예산제’를 마련하여 시민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1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갖고, 2013년 예산편성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민참여예산제’ 도입 2년차를 맞아 예산편성과정에 시민들의 직접 참여 보장과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전문성 확보 등을 통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하는 한편,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시 홈페이지에 ‘2013년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를 개설하고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31일에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13년 재정여건과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한 후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광주시의 재정운용 현황과 시민참여 예산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민예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9월 3일부터는 5일간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실․국별로 2013년 예산편성 방향과 업무계획 등을 설명하고, 예산편성과 관련해 분야별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광주시 예산담당관실 사무관 박상백는 “시민참여예산제 운영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므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민선이후 늘어나는 투자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참여예산제’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타특별회계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1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되고 12월16일까지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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