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6일부터 전면파업 '가능성' 있나
금호타이어 16일부터 전면파업 '가능성' 있나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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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 정상 작업--이 기간중 성실교섭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입장에서 13일 오전조부터 15일 야간조까지 정상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회사측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협상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16일 오전조부터 전면파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주가 노사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달 15일부터 근무조별로 4시간씩 진행하던 부분파업을 접고 13일부터 15일까지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이 기간중 노사 양측이 성실한 교섭을 벌이기로 하고 이날부터 집중 교섭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혀 노조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노사 양측이 지난해처럼 전면파업과 직장폐쇄 등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데다 지역사회의 여론도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교섭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양측은 그동안 내놓은 협상안에서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큰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이번 한시적 정상근무 복귀가 회사 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는 차원이며 이 기간 교섭에서 성과가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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