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폴리, 이제 소통으로 나서나
광주 폴리, 이제 소통으로 나서나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8.0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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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추진을 위한 시민협의체' 구성
사업시행에서 경영, 관리까지 비엔날레 재단으로 이관

▲구시청 사거리에 위치한 '열린공간' 폴리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이용우)는 7일 그동안 사업추진과정에서의 제안과 문제점들을 함께 보완하고 향후 폴리사업의 추진방향을 자문하게 될 ‘폴리추진을 위한 시민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광주 폴리 사업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폴리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광주시민사회를 통하여 전폭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사업시행의 과정에서의 진행속도, 그리고 관련 시민단체와의 교감 등 몇 가지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용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비엔날레재단은 그동안 양분되었던 업무의 통합을 통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반면, 향후 시민협의체를 통하여 제기된 이슈들을 공론화하고 토론하여 한층 성숙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폴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시민협의체는 광주시의회의 참여를 비롯하여 충장로상인회, 광주환경운동연합, 지역문화교류재단 등 시민단체와 광주건축사협회, 광주폴리추진자문위원회 등 11명의 지역사회 전문가 및 시민사회 대표들로 구성됐다.

폴리를 위한 시민협의체는 ▲이화영(충장상인회 회장) ▲홍인화(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상윤(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임낙평(광주환경운동연합 )▲조용준(2012광주폴리 추진위원장) ▲천득염(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 포럼 부위원장) ▲심상봉(광주광역시 건축사협회 회장) ▲류영국(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지회장) ▲서영진(광주매일사장) ▲이순미(폴리를 가꾸는 사람들 대표) ▲이용우((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지난 해 만들어진 2011폴리작품에 대한 관리는 그동안 광주시의 위탁으로 광주문화재단이 맡아왔었다.

하지만 1일 부터 광주폴리의 사업시행에서 경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재)광주비엔날레로 전면 이관됐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비엔날레 측은 “폴리에 대한 관리를 유지나 보수 차원에서 벗어나 폴리를 시민들과 친근하게 만나게 하고 연구하는 경영의 단계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리 해설사는 물론 폴리 전문 경영홍보요원, 건축전문기술직 등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최근 광주시와 광주 폴리 시행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12년 공모전 행사 및 금년도 폴리행사에 관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4월 선정된 2012광주폴리의 니콜라스 허쉬 감독이 그동안 두 차례 광주를 다녀가면서 제안한 내용들을 시민협의체를 통하여 다시 검증하고 향후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니콜라스 허쉬 감독은 지난 7월 광주를 방문하여 5.18재단 김준태 이사장 및 지역의 문화 및 환경 관련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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