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 정규철이 2002년 출판했던 산문집에 이어 2번째 산문집 ‘역사 앞에서’가 출판됐다.
무등산 기슭 화순 적벽에서 나고 자라 온 정규철은 신문지상이나 문화단체 소식지, 학술지 등에 기고했던 글들을 정리하여 이 책으로 담아냈다.
이에 덧붙여 선대에서 간직해온 소중한 문적들을 물려받아 소중히 간수해 오던 중 이를 국역하여 선조들의 사유세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문만 뽑아서 한데 묶었다.
6.25난리 통에 피난을 다니면서도 대고리에 담아서 지고 다녔다는 선대들의 유품은 저자가 교육현장에서 물러나면서 비로소 하나 둘씩 지금의 말로 번역되어 다시 빛을 보게 된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선조들의 활동상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서 후손 및 자녀들의 교육자료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자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대사대부고, 전남여고 등 36여년을 교단에 섰다. 현재 한국 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 고문, 전라남도교육청 청렴교육 강사, 한국학호남진흥원 이사, Academy 학여울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역사의 수레를 밀며’ 등이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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