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름나기 in 국립광주박물관
2012 여름나기 in 국립광주박물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26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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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의 군자, 난초 그리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26일 여름방학 동안 건전한 여가 활성화를 위해 2012년‘여름! 박물관 이야기’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2012년‘여름! 박물관 이야기’는 우리 문화 속에 나타나는 사군자 중 난초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2012년 8월 2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이루어지며, 장소는 국립광주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된다.

사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군자에 비교한 것으로 예부터 사대부들의 글과 그림의 주제가 되어왔다.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우며, 난초는 담백한 색과 은은한 향기를, 국화는 서리 내리는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며, 대나무는 겨울까지 푸르고 곧게 자라는 성질 때문에 군자의 높은 품격으로 여겨져 왔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에 맞춘 것이다. 이에 국립광주박물관은 사군자 중 여름을 상징하는 ‘난초’를 주제로 선택했다. 사군자 중 난을 먼저 그리는 이유는 난 잎이 가지고 있는 곡선의 부드러움과 기초적인 선을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으로 매회 60명 이내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로 참가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2)570-7068.(2주 전 홈페이지 공고 후 교육신청 배너로 선착순 접수)

한편 국립광주 박물관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문화 속에 숨쉬는 사군자 중의 난초를 마음속에 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더운 여름, 곡선의 단순함과 여유로움 속에 군자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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