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 광주2012 ‘임을 위한 행진곡’ 준비 박차
자스민 광주2012 ‘임을 위한 행진곡’ 준비 박차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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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몸짓으로 풀어낸 32년, 그리고 미래

▲17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5층에서 자스민광주 2012 '임을 위한 행진곡' 연습이 한창이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2012’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는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주문화재단이 제작한 ‘임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2012’(총감독 윤상진)가 오는 20일 ~21일 이틀간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임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2012’는 그동안 익숙하게 봐 왔던 5.18의 가슴 아픈 후일담이나 애절한 씻김을 뛰어넘어 광주와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담아 신선한 음악과 역동적인 춤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그날의 현장과 살아남은 이들의 삶, 그들의 시련과 저항의 32년 세월을 몸짓과 무대장치를 통해 무거운 5.18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그릴 것으로 보인다.

▲윤상진 총감독
제작진은 국립무용단 지도위원 출신으로 광주문화재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윤상진 총감독을 필두로 류장현 안무가, 김남건 연출가, 김태근 음악감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자스민광주 2012의 총감독을 맡게 된 윤상진 감독은 “이번 작품은 광주의 영령을 진혼하고 위로하는 데 한계를 두지 않고 광주의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찬란한 역사를 재인식하고, 세계가 광주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는 원동력이 되길바란다”고 제작의 변을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측은 “‘임을 위한 행진곡-자스민 광주 2012’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19일과 11월 23일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외국진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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