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 승화, 창조의 길
인생은 사랑, 승화, 창조의 길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7.1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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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재 전남대명예교수, ‘예방경영의 인생을 위하여’ 펴내

▲ 김종재 전남대명예교수
김종재 전남대명예교수가 연륜과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지혜와 방향을 제시한 ‘예방경영의 인생을 위하여’(도서출판 오래)라는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 에세이집은 동서고금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명쾌하게 제시해주는 책이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많은 사례들과 여러 위인들의 일화, 그리고 저자의 열정과 연륜이 조금은 나태해진 우리에게 어떻게 인생에 예방경영을 적용할 수 있는 지도 알려준다.

이 에세이집은 ‘예방경영의 문을 열며’를 비롯해 ‘예방경영의 장’, ‘수평적 경영의 장’, ‘인간경영의 장’, ‘미래를 향해서’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인생의 길은 사랑, 승화, 창조의 길이다. 사랑, 승화, 창조의 길은 자기실현의 길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선(善)은 자기실현(自己實現, self-actualization)의 꿈을 이루어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자기실현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많은 사람들이 좌절의 쓴잔을 마시고 황량한 인생의 모래밭을 방황하다가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실패의 비극을 뼈가 저미도록 느끼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중소기업경영의 참여를 통해서 였다”고 회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인생인데 의미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실패를 예방하고 미래를 창조하여 자기실현의 길을 갈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안고 고뇌의 날들을 보내다가 예방경영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집필 동기를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피로에 젖은 한국사회, 끝없는 경쟁의 시대, 잃어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예방경영이라는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면 보람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을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전남대 명예교수로 있다. 전남대 대학원장과 대한경영학회장을 역임하였고, 시민단체인 광주경실련 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저자는 학계와 실무계의 경계를 연결하여 산학협동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산학협동재단으로부터 산학협동상(1988)을 수상하였다. 인적자원론, 중소기업경영론 등 10여 권의 저서도 남겼다. 중소기업의 연구와 참고도서가 불모지에 가까웠던 7,80년대에 그의 중소기업경영론은 여러 대학교에서 중소기업경영론 과정을 개설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실무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비상 계엄하의 1980년 5월 민주화선언을 주도하였다는 혐의로 합동수사본부라는 지하실 독방에서 혹독한 인생수업(?)을 받아 정신적·육체적 상처가 아직도 그의 인생 역정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은퇴한 후에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중단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여 2010년에 그가 출간한 ‘지식사회의 인간관계’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는 무관심과 소외로 상징되는 인조인간(人造人間)의 시대에 인간의 정을 나누고자 (사)평화아카데미를 설립하여 10여년을 꾸준히 평화운동과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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