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예술의거리로 Go!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예술의거리로 Go!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1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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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방명록 만들기·예술등 달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본격화

▲아트방명록 1차시행 사진
그 곳에 가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내가 그린 그림과 글로 거리를 장식하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포토엽서를 만들 수 있는 곳, 바로 동구 예술의 거리다.

예술의 거리에서 궁동문화장터 아트 스트리트 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아트 방명록과 예술등 달기, 포토엽서 엽서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이달 들어 더욱 본격화된다.

‘아트 방명록’은 시민들이 직접 유휴공간이나 담벼락 등에 남긴 그림이나 메시지를 이용해 예술의 거리를 장식하는 것. 시민들에게 예술활동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주는 일종의 공공미술 작업이다.

아트 방명록 장소로 선정된 두 곳은 예술의 거리 입구에 위치한 카페 ‘사월’ 2층과 데일리 가든의 우측 벽면.

지난 6월 23일 아트 방명록 1차 시행 후, 시민들의 글과 그림으로 장식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예술등 달기’는 루미나리에를 철거한 뒤 저녁이 되면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를 내는 거리에 감각적인 디자인등을 설치함으로써 감성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예술등을 통해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예술의 거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로젝트 진행을 맡고 있는 광주대학교 아트 스페이스센터 백상옥 팀장은 “앞으로도 2차, 3차 아트 방명록과 예술등 달기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면서 “아트 방명록 설치물과 야경으로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예술의 거리만의 독특한 상징성을 부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평일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포토엽서 만들기’도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예술의 거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궁동 중앙화랑 2층에 위치한 아트 스페이스센터 사무실로 가져 오면 즉석에서 인화해 엽서로 만들어 준다.

예술의 거리에서의 추억을 나만의 방식으로 남기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트 방명록과 포토엽서 만들기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열리는 아트경매와 함께 진행되며, 누구나 특별한 신청 없이 즉석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사업’은 예술의 거리와 대인시장을 중심으로 광주 구도심 활성화 및 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올해 사업자로 광주대학교 산학협력단(예술의 거리), 광주문화자치회의(대인예술시장)가 선정됐다./김다이 기자

▲카페 사월에서 진행된 예술등 달기 1차시행 사진

▲포토엽서 만들기 시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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