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 최영호)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회 광주 세계 아리랑 축전에서 남구 주민 1만명이 참가하는 오카리나 대합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남구 관내 각계각층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카리나 보급, 강사파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리랑축전 오카리나 주민 대합주는 시 특별교부금 2억원등 모두 2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며, 대 합주에는 노인, 주부, 학생, 동호인, 회사원, 종교인, 사회단체 회원, 유치원생, 다문화 가족 등 각계각층의 주민 1만명이 참여하게 된다.
남구는 당초 내년 4월 남구민의 날, 5.18 33주년에 약 2만여명의 주민이 참가하는 오카리나 대합주를 계획했지만,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아리랑 축전이 올 10월에 열리는 것을 감안, 이 축전에서 대합주를 선보이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일정을 앞당겼다.
애초 계획했던 2013년 남구민의 날과 5.18 33주년 대합주는 예정대로 추진된다.
남구는 오카리나 대합주를 위해 올 3월부터 오카리나 동호회와 오카리나 보급 및 주민 대상 연주학습 등을 진행해 왔으며, 4월에는 TF팀을 구성해 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했었다.
또한 남구는 오는 6일 TF팀 4차회의를 열고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개선키로 했다.
한편 최영호 남구청장은 “오카리나 배우기와 합주는 그동안 악기를 다루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던 주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합주가 끝난 뒤에도 보급된 악기가 각 개인에게 남으며, 오카리나 강사 등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대단히 생산적인 주민축제”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어 “마치 자전거를 배우면 평생 써먹을 수 있듯이 한번 배운 악기는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평생 연주하고 싶을 때 연주할 수 있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