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시민참여 '견인차' 역할 기대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시민참여 '견인차' 역할 기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05 0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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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29일 개원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병훈 단장 개원

‘예향’, ‘의향’의 도시 광주가 국책사업으로 2004년부터 향후 20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이 이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활발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전제로 뒤따라야한다.

하지만 일부 문화예술인의 뜨거운 관심 이외에 이 사업이 펼쳐지는 광주에서 사는 시민들은 아직까지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심 밖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시민적 차원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조성코자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이하 아문연)’이 지난달 29일 동명동에 개원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를 통한 시민인력 양성 ‘주력’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은 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지휘봉을 휘둘렀던 이병훈 추진단장이 시민적 차원으로 일반시민과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조성위해 개원했다.

아문연은 문화도시조성의 범시민적 활동체로서 문화정책연구, 문화를 통한 도시의 재생, 컬처 거버넌스 및 시민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문화시민 인력의 발굴 및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아문연의 도드라진 가장 큰 3가지 중점 사업은 문화도시정책연구, 문화정책 시민포럼 개최, 문화를 통한 사회적 기업 운영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먼저 ‘문화도시정책연구’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등 문화정책을 개발해낸다.

또한 문화도시 조성에 따른 정책 연구 개발으로 최근 급격히 늘어난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한 정책연구와 호남권 연계관광 활성화 연구 등이 이뤄진다.

한편 시민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인력 양성을 위해 창작예술인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의 창의력을 이용한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활성화, 시민참여 공예·디자인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운영 방향으로 추진

다음으로 시민과 함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 하는 등 ‘문화정책 시민포럼’을 9~10월 경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따른 각종 설명회, 토론회를 개최하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커뮤니티 구축 및 활성화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재능기부의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지역민들의 참여를 위해 범죄예방, 거리청소, 소외지역 등을 위한 문화지킴이 활동 등 대학생 동아리 활동 강화를 전개해 나가며 지역민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일자리 창출, 구도심의 재생 등 실질 적 이익을 공유하며 보다 잘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기업’ 운영 방향으로 이어나간다.

실제로 산업성장으로 인한 난개발·환경의 파괴·도심 공동화 등의 복합적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도시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

또한 구도시의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문화도시 게스트하우스를 단장하고 문화터·문화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문연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려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문화를 통해 시민의 경제적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자연 환경적으로 뛰어난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민적 차원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조성코자 개원하게 된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이 앞으로 다양한 사업운영을 통해 얼마큼의 시민 주체적 참여를 이끌어 낼 견인차 역할을 할지 기대해본다./김다이 기자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이병훈 원장 (前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 이병훈 원장 인터뷰

▲질문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을 만드신 계기는 어떻게 되나
△답변
광주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은 20년간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아직 너무나 모른다. 아시아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예산만 투입한다고 해서 성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안 된다. 그리하여 광주시민을 어떻게 민간차원에서 참여시켜볼까 생각하고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개원했다.

▲질문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의 결과물 창출을 광주시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답변
이 사업의 가장 큰 결과물은 자발적 참여로 인한 시민인력양성이며 또 하나는 일자리 창출부분이다. 일자리부분은 특히 문화콘텐츠나 문화 관광 사업에서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시민인력들이 도시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서 구도심 활성화에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질문
아시아문화경제원의 인력채용 어떻게 될 예정인지
△답변
아문연은 문화를 통한 사회적 기업 인증절차를 밟아가면서 뚜렷한 직업이 없는 예술가를 고용을 하겠다. 이 사람들은 공모를 통해 도시 리모델링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

▲질문
일부에서 ‘일시성을 둔 연구원이 아니냐’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
이곳은 정치적으로 만든 곳은 아니다. 정치출마를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법인 형태를 유지하고 목적사업에 충실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문제는 내가 어느 정도 참여하느냐가 될 것이다. 만약 선거가 있다면 간접참여를 하게 될 것이고, 아니라면 초기에 직접적인 많을 참여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연구원은 존속 될 것이다.

▲질문
동구 국회의원 출마 후보였던 한사람으로써 동구사태의 1심 선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
동구를 봐서 광주를 봐서 불행한 일이다. 엄청 안타까운 일이고 이런 일이 반복 되서는 안 된다. 개인적인 이익과 연계를 시키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선거 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

▲질문
항간에 연구원이 보궐선거 출마용이 아니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
이 연구원이 선거 때 도움이 되겠다는 추상적인 생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초 장기적 목표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준비하는 도중에 보궐선거 1심 선고 결과가 나왔을 따름이다. 선거 때 떨어지고 보따리 싸서 다시 선거 때 나타나는 철새가 되고 싶지 않다.
지속적으로 지역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이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하겠다. 이번 연구원 개원도 광주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니 이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시키기 위해서이다.

▲질문
그렇다면 보궐선거가 있다면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건 아니라는 뜻인지
△답변
만약 보궐선거가 진행된다면 당연히 출마할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선거 때 표만 얻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 나는 지속적으로 이 지역사회에 무엇인가 기여를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다. 만약 보궐선거가 있다면 법인 활동에서 떨어져 나와 선거법에 입각한 선거사무소를 내고 선거운동을 펼치지 이 연구소는 정치적인 곳은 아니다.

▲질문 
올해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의 활동 계획은
△답변
앞으로 문화 분야 공익사업을 할 것인데 도시 리모델링에 관한 포럼을 9~10월경에 마련할 것이다. 그 다음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 융합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것이다. 이것이 금년에 해야 할 가장 큰 두 가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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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2-07-07 16:37:37
아시아문화전당을 장비빛으로 너무강조하는부분을 자제해야한다고봅니다.
광주시정책중 실체도없는 문화일색의 쏠림현상에 한방이면 날아갈 허약한부분이 너무 많은데 이원장까지 부추기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