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문화바우처’ 사업 전력질주
광주문화재단 ‘문화바우처’ 사업 전력질주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7.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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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등 모셔오는 서비스·스페셜 데이 지속
광주문화투어·찾아가는 서비스 등 기획사업 다양화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바우처 사업으로 문화소외계층을 모셔오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은 4일 간담회를 갖고 문화바우처 사업의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의 관람료 및 음반,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연 5만원 한도의 ‘문화바우처 카드’를 발급하거나 지역 주관처가 진행하는 ‘기획바우처’ 형태로 운영된다.

광주지역은 문화바우처 카드의 발급 편의 및 혜택을 높여 발급률·이용률에서 전국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기획 바우처’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내실 있게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문화카드 발급률․이용률 전국 1위

7월 1일 현재 광주광역시 문화카드 발급률은 71.7%로 16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광주문화재단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영구 임대 아파트 등 수혜자들이 거주하는 곳을 직접 방문 홍보한 노력이 뒤따랐다.

또한 재단은 수혜자들이 문화바우처 카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카드 발급 절차 및 카드 가맹점 정보를 꼼꼼하게 안내했다.

한편 광주지역은 지난해에도 카드 발급률 102.6%, 이용률 85.9%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화카드는 선착순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대상자들이 카드 발급을 서두르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바우처 카드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동 일선 주민센터에서 자격 확인 후 실시간 발급하며 온라인(www.문화바우처.kr)에서도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바우처’ 다양화

‘기획바우처’ 사업은 자발적 문화카드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고령층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별 고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아동·청소년·장애인·근로자·노인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스페셜 데이’와 문화소외계층의 공연·전시 등 단체관람을 지원하는 ‘모셔오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스페셜 데이’ 는 장애인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맞춰 ‘배리어 프리 영화제’ ‘너의 재능을 보여줘-아이 좋아’ 등 문화행사를 개최해 총 2,943명이 즐거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누렸다.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었던 ‘모셔오는 서비스’는 셜록홈즈, 피터팬, 김범수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을 선정해 595명을 초청했다.

이후에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포함, 엘리자벳, 님을 위한 행진곡, 스위트 뮤지엄 등 공연·전시 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스페셜 데이’와 ‘모셔오는 서비스’ 이외에도 ‘광주문화투어’, ‘찾아가는 서비스’,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기반시설 견학과 문화체험을 엮은 ‘광주문화투어’는 무등산 문화권, 디지털 문화권, 전통 문화권 등 광주의 문화명소를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자발적 관람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문화 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 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문화카드 소지자 30인 이상 단체가 문화카드를 이용해 공연 및 전시 관람 시 ‘문화카드 플러스 서비스’를 신청하면 차량과 간식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 단체 공연 관람 시 요청에 따라 수화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원봉사․SNS홍보 등 편의제공 확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바우처 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지난 5월 ‘문화일촌지기’(문화자원봉사자) 50명을 선발, 모셔오는 서비스의 공연장·전시장 현장 지원, SNS 홍보 , 문화바우처 현장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문화카드 할인처 및 구매 가능한 전시·공연 입장권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한 홍보도 강화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은 “문화바우처 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 광주재능기부센터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 복지 서비스를 위한 재능기부, 지역 문화 복지시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며 “이후 카드 가맹점 확대와 함께 할인 및 우수 프로그램 발굴에 더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

▲스페셜데이 어린이날 ‘아이좋아’ 공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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