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콩물국수 대장균 검출...식품안전 비상
[광주]콩물국수 대장균 검출...식품안전 비상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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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콩물국수ㆍ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수거·검사 결과 발표

여름철 성수식품인 콩물국수, 냉면, 김밥 등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4일 “여름철 성수식품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 1521개소에서 냉면, 콩물국수 등 1922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되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경우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인 광주시 서구 상무로 신락원과 서구 치평동 하이난 2곳에서 제조 판매하는 콩물국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는 냉면․콩국수 603건, 김밥․초밥 908건, 도시락 95건, 빙수․샐러드 225건, 식용얼음 91건을 대상으로 대장균 및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냉면․콩국수 30건, 김밥․초밥 9건, 도시락 1건 등 4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고, 냉면․콩국수 2건, 김밥․초밥 8건 등 10건에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 외 빙수․샐러드 및 식용얼음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대장균 기준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15일, 식중독 기준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1개월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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