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원대상을 지난 20일 최종 선정하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은행 시청지점에서 꿈나무통장을 개설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꿈나무통장’은 개설과 동시에 동일한 금액을 적립 지원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이 가족결손, 경제적 빈곤 등의 가정환경 요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고 이들이 진로준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난의 되물림 방지와 탈 빈곤 촉진을 돕는 사업이다.
‘꿈나무통장’은 3년 동안 본인저축(5만원, 10만원, 15만원 중 선택) 적립액과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 지원하는 것으로 만 13세부터 18세 이하 저소득 중․고등학생 및 근로청소년을 둔 부모 또는 가구원으로 가구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20%이하이고 (4인기준 1,794천원) 매월 정기적인 저축 의지가 있는 가정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 선정에 있어 시는 최저생계비 100%(4인 가구 기준 1,495,550원) 이하인 기초수급자도 자격요건에 포함되어 있지만 모든 복지 혜택이 기초수급자에게 쏠리는 현상이 있어 오히려 수급자보다 최저생계비 101~120% 이하인 차상위 계층 가구가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더 많아 차상위 계층 가구를 지원 우선 순위로 정해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원대상자는 최저생계비 120%이하의 차상위 가구로 중학생 2,3학년이 1순위에서 대부분 결정되었고, 중학생이 90명, 고등학생이 10명이었고, 가입금액은 월 10만원이 92명, 5만원이 7명, 15만원이 1명이었다.
가구별로는 차상위 한부모가구가 56명, 일반 차상위가구가 41명, 국민기초수급자 가구가 3명으로 한 부모 가구가 자녀 교육비 저축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정수택 사회복지과장은 “다음 달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지원대상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립의지를 높여주는 청소년 경제교육과 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멘토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