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유니온, 청년 노동권 보장하라
광주청년유니온, 청년 노동권 보장하라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6.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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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권 보장, 노동조건 개선 촉구

▲광주청년유니온이 20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년실업이 100만 명을 웃도는 시국에 광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나섰다.

광주청년유니온(공동위원장 김남희)이 20일 오전 11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동부만 무시하는 ‘구직자도 노동자’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청년유니온은 기자회견에서 “광주청년유니온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로부터 정식 노조설립필증을 받아 법내노조로써 합법적인 노동조합활동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고용노동부만 노동조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가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설립신고 반려라는 비상식적인 작태에 대해 반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청년유니온 김남희 공동위원장은 “실제로 청년들이 기본적인 관리를 모른 상태에서 인턴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에 불이익을 당하고 대처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를 위해서 매월 1회씩 길거리 노동상담과 홍보활동을 펼쳐 제대로 임금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례들을 모와 집단 소송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주청년유니온은 광주지역 청년들의 노동권과 구직자의 교섭권을 실현하기 위해 경총, 전경련과 교섭할 예정이다. 또한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고, 취업할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과 조건에 관한 단체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광주청년유니온은 지난 3월 14일 서울청년유니온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정식 노조설립필증을 받은데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정식 인정받았다.

청년유니온은 88만원 청년세대가 참여하는 커뮤니티유니온으로 청년노동의 질 향상과 청년층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청년 공동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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