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신안의 특수성 감안해 지원 하겠다”
장만채, “신안의 특수성 감안해 지원 하겠다”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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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안교육지원청 교육발전계획 설명회 개최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신안지역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듣고 전남교육이 처한 위기와 기회, 약점과 강점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5일 “교육만이 인재를 기를 수 있다”며 “신안의 특수성을 감안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안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2시 압해초등학교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임흥빈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민동식 신안부군수, 학교윤영위원과 교직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드림 해양·스마트 교육’을 위한 신안교육발전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장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신안의 미래는 신안 학생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섬 지역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는 경제논리를 떠나 한 명의 학생이라도 소외됨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섬이 많은 신안은 전남의 교육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한 두 명의 학생만 있어도 초등학교는 존치시키겠지만 고교는 전국 모든 학생들이 경쟁 상대가 된다”며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점고 육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질의‧응답 시간에 도초고 한 학부모가 “수능성적이 광주는 2위이지만 전남은 하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하자 “전남의 우수학생들이 도시로 가지 않아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성고와 같은 거점고 육성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외에도 학부모와 교직원의 질문에 즉답을 통해 전남교육이 처한 위기와 기회, 약점과 강점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문상옥 교육장은 “‘신안교육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하고, 풍부한 해양자원과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활용·발전시키는데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궁금했던 전남교육과 신안교육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배를 타고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종종 마련해 신안교육이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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