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되는 2012광주비엔날레의 ‘100대의 자전거 프로젝트’를 위해 방치되거나 버려진 어린이용 자전거 100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대의 자전거 프로젝트’는 2012광주비엔날레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뉴질랜드 작가 스콧 이디(Scott Eady, 뉴질랜드)의 작품명이다.

이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동시대 미술을 시민들이 직접 ‘만지고 시도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 다루고자 한다.

그는 버려지거나 방치된 어린이용 자전거들을 수리, 부품 교체, 조립, 도색 등의 과정을 통해 새 자전거로 탈바꿈 시키고, 전시 기간 동안에 전시장 내에서 아이들이나 시민 모두가 자전거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작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22일까지 (재)광주비엔날레 전시팀으로 문의하고 어린이용 자전거 및 스쿠터, 세발자전거, 헬멧 등을 기증할 수 있다. 참여자에 한해 작가의 프로젝트 기념 배지가 증정된다.

한편 올 광주비엔날레의 참여 작가 및 전시 프로그램의 세부 계획 등이 속속 정해지는 가운데 최종 참여 작가 및 국가 현황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제9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및 광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전시팀 062)608-4337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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