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학연구원, 제3회 국제학술회의 개최
호남학연구원, 제3회 국제학술회의 개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6.14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쟁, 그 감성적 혼돈과 상흔’ 주제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은 15일 전남대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호남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은 ‘전쟁, 그 감성적 혼돈과 상흔’이라는 주제로 제3회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전쟁의 감성적 상흔에 대한 내부자와 외부자의 시선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한국사업단의 연구진과 함께 황지엔(중국 저장대학 교수), 서승(일본 리치메이칸 대학 명예교수), 조슈아 필처(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자들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등 동아시아 현대사를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여러 전쟁의 경험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을 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쟁에 대한 기억을 감성적 차원에서 다룬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또한 전쟁 당사자의 자기 성찰뿐만 아니라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비판적 관점도 제시될 예정이다.

일본인의 전쟁 기념물을 다루는 서승 교수는 디아스포라 경계인으로서 비판적 시각을 중심으로 전쟁과 학살의 기억과 기념을 변형시킨 내부 시선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하고, 종족음악학자인 조슈아 필처 교수는 10년 여 에 걸친 한국에서의 현장조사를 통해 종군위안부 할머니의 노래에 대한 분석으로 제3자가 바라보는 전쟁의 비극과 기억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시도한다.

발표는 영어와 중국어 동시통역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