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 수능성적 지난해 보다 떨어졌다
광주학생 수능성적 지난해 보다 떨어졌다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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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등급 비율 최고 1.4% 감소...8,9등급은 증가

광주지역 고교생들의 2012학년도 수능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한국교육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1,2등급 비율이 모든 영역에서 감소했으며 하위 8,9등급은 최고 0.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광주지역 49개 일반계고 학생 1만 5천834명과 과학고 92명, 예체능고 213명 등 52개 고교 1만 6천1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이다.

영역별로는 상위 11%에 속하는 1,2등급은 외국어 영역의 경우 12.0%로 지난해 보다 1.4% 감소했다. 즉, 2011학년도 1,2등급 보다 200여명 이상 하위 등급 등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언어는 1,2 등급이 12.7%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으며, 수리가는 12.2%로 0.5%, 수리나는 12.6%로 1.4% 각각 줄었다.

반면 하위 11%에 속하는 8,9등급은 언어의 경우 0.5%가 늘었으며, 수리나와 외국어도 각각 0.4%와 0.2%씩 증가했다.

또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도 2011학년도에 비해 언어 0.7점, 수리가 1.0점, 수리나 0.7점, 외국어 0.9점이 줄어 모든 영역에서 줄어들었다.

하지만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다행히 실력광주의 명맥은 유지하게 됐다.

표준점수 평균이 낮은 지역은 언어 영역,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서는 인천, 수리가에서는 전북이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가장 작은 시도는 언어 영역은 제주, 수리가는 광주, 수리나는 광주와 제주, 외국어 영역은 대전이다.

이에 대해 장휘국 교육감은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면학 의지, 그리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학교정상화를 위한 시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교육감은 "수시 입시 비중이 70%를 넘는 상황에서 수시 준비에 우선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지침 내에서 철저히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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