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분석]국·공립학교-사립학교 실력 격차 ↑
[수능분석]국·공립학교-사립학교 실력 격차 ↑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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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3.1점, 수리 가 2.9점, 수리 나 4.2점, 외국어 4.2점 차이

▲ 학교 설립 주체에 따른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비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의 성적 격차가 지난해에 비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의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4.2점이나 차이가 났다.

학교 설립 주체별로 표준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언어의 경우 사립이 국·공립보다 3.1점, 수리 가 2.9점, 수리 나 4.2점, 외국어 4.2점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학년도 사립이 국·공립보다 언어 2.9점, 수리 가 2.2점, 수리 나 4.0점, 외국어 3.9점이 더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등급별로 살펴봐도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높았으며 8·9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1·2등급 비율은 언어의 경우 국·공립이 9.2%, 사립이 13.1%, 수리 가는 국·공립 8.2%, 사립 11.4%, 수리 나는 국·공립 7.9%, 사립 13.4%, 외국어는 국·공립 8.2%, 사립 13.2%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교 성별로 보면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높았으며 수리 가는 남고가 가장 높았고 수리나는 남고와 여고가 같았다. 남녀 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최대 차이는 언어 영역 5.7점, 수리 가 2.9점, 수리 나 3.5점, 외국어 5.3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은 언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높았으며 수리 가·나, 외국어는 남고가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 수는 64만8천946명이었으며 이번 성적 분석은 일반계 재학생 44만3천308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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