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나주교육 살아야 전남교육 산다”
장만채 교육감, “나주교육 살아야 전남교육 산다”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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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지원청, 나주교육 발전 계획 설명회 개최

▲ 장만채 교육감이 11일 나주초등학교에서 열린 나주교육 발전 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1일 나주교육 발전 계획 설명회에 참석, “나주교육이 살아야 전남 교육이 살 수 있다”며 “나주시와 협력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혓다.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은 이날 오후 3시 나주중앙초등학교 호연관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 김옥기 전남도의원, 나주교육미래위원, 관내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 지역인사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교육 발전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신기평 교육장은 전남 주요 교육정책 현장 안착 방안 및 나주교육 비전 5개년교육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미래사회에 대응한 학교 역량강화 ▲교원의 교육력 제고 ▲교육공동체의 만족도ㆍ신뢰도 제고 ▲돌봄ㆍ배움ㆍ나눔의 행복한 교육실현 ▲교단중심 지원행정 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고 특색교육활동으로는 맛ㆍ멋ㆍ소리로 만나는 나주 얼 계승 사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교육공동체들이 함께 나주 지역 학생들의 미래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장만채 교육감은 나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ㆍ농 복합도시인 나주교육이 살아야 전남 교육이 살 수 있다”며 “나주시와 협력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권역별인사와 거주지 중심인사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 장 교육감은 농촌 소규모학교 교육정책에 대한 방안에 대해 “교과부가 추진하려고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을 막아야 전남교육이 산다”고 말하고 “방과후학교 지역인사 활용, 교육기부 활용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한 학부모는 “중학교 진학시 특색에 맞는 면지역 학교가 있어도 학군에 묶여 진학을 못한다”며 “도교육청의 재량권으로 허용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장 교육감은 “위장전입을 하지 않아도 도시지역에서 농촌(하급지)으로 가는 것은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겟다”고 즉답했다.

장 교육감은 거점고 육성 방안에 사립학교가 배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립학교에서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공ㆍ사립고교 지원에 차별하지 않고 있다. 교육청에서 관여하지 못한 어려운 점도 있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또 전남외고 이설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입장에 대해 “전남외고는 성공하지 못한 특목고이다”며 “전남외고를 혁신도시로 이설 할 경우 학급증설이 가능하고, 그 자리에 전남미용고를 이전하면 미용고도 특목고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김옥기 전남도의원은 “나주교육지원센터 건립으로 영재교육원과 Wee센터가 연합해 학생들의 맞춤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서로 배려하고 모두가 행복한 나주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기평 교육장은 “이번 나주교육 발전 계획 설명회는 교육공동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최근 학교교육에 대한 많은 우려를 신뢰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갖춘 학생육성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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