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광주교육청 채용비리 검찰 '진정'
학부모단체, 광주교육청 채용비리 검찰 '진정'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6.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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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학부모연합은 지난달 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교육청에서 공립교사 특별채용과 관련, 채용비리의 몸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이하 교학연)은 시교육청의 채용비리와 관련, 4일 광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교학연은 그동안 광주시교육청의 성적조작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1인 시위와 함께 엄중수사를 촉구하는 캠페인 및 서명 작업을 진행했다.

교학연 1인 시위는 지난달 3일부터 30여일 간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성적조작 채용비리 깃털말고 몸통찾기, 검찰을 믿습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는 교학연 김황영·문효주 공동대표를 비롯한 운영위원진들이 일주일 동안 매일 5∼6명씩 교대로 나와 엄중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캠페인 활동을 벌여왔다.

교학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명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이 1000명을 넘어섰다"면서 "4일 오전 11시에 광주지방검찰청에서 조사중인 성적조작 채용비리사건의 배후를 명백히 밝혀 주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교학연은 지난달 9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적 조작 후 합격자를 바꿔치기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장 교육감은 채용비리에 대해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전교조 소속 사립학교 교사 5명을 공립교사로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당초 내정했던 교사 1명이 떨어지자 점수를 조작해 합격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교과부 감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안겨 준 바 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점수를 조작한 이모 전 광주시교육청 교원인사 과장 등 5명에 대해 중징계(1명), 경징계(2명), 경고(2명) 처분을 요구했고,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관련자 2명을 고발 조치해 현재 검찰 수사중이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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