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특성화고 학생 20명 정규직 채용
광주은행, 특성화고 학생 20명 정규직 채용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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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출신 채용확대 사회적 확산 효과 가져올 것

광주은행 (은행장 송기진)은 광주 전남 소재 특성화고 출신학생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 지나친 대학 위주 진학에 대한 새로운 전환이라는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번 고졸채용은 광주 전남 교육청에서 추천한 31개 특성화고를 일일이 직접 방문해 인턴사원으로 44명을 선발 후, 이들 중 20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선발하는 절차를 거쳤다.

올해 상반기 고졸 신입행원에 합격한 이들은 하계 방학기간 중 (7월~8월) 2개월간 직무연수를 실시한 후 9월경 일선 영업점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목포여상 3학년 김경란 합격자는 “대졸자들도 합격하기 힘든 광주은행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다니 정말 꿈만 같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선배들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은행권을 필두로 한 고졸출신 직원채용 바람이 경제계 전반에까지 확대되면서, 정부와 공기업들도 학력차별을 과감히 없애고 고졸출신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의 고졸출신 채용 확대는 의미가 있다.

광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010년에 이미 4명의 고졸출신 행원을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6명, 이번에 20명 등 고졸출신 학생들에게 취업문을 열어주어 지역민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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