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우렁이 잘 키우면 친환경쌀도 무럭무럭
새끼우렁이 잘 키우면 친환경쌀도 무럭무럭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3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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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년대비 150% 늘린 12억원의 예산 투입해 생산면적 늘려

우렁이도 먹고 친환경 쌀도 먹고 웰빙 일석이조가 나주에서 이루어진다.

나주시는 새끼우렁이 제초농법을 이용해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면적으로 대폭 늘려 나주평야가 갖고 있는 쌀의 명성을 지키고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키워간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나주시는 논의 토양오염 예방과 농약제초에 비해 50%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새끼우렁이 제초농법이 친환경 단지를 포함한 관내 8,500㏊의 면적에 대대적으로 확대된다.

또 올해 전년대비 150% 늘린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가의 자부담율을 20%로 낮추고 시가80%를 보조 지원함으로써 새끼우렁이 농법 참여 농가를 대폭 늘려 나가는 등 나주시가 명실공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새끼우렁이농법은 ㏊당 구입비용이 12만원으로, 일반제초제 구입비용 24만원에 비해 비용 면에서 절반 가량을 절감 할 수 있고, 잡초 제거에 있어서도 99%이상 방제효과가 있어 많은 벼 재배농가가 이를 선호하고 있다.

새끼우렁이농법은 논 고루기를 잘하여 논바닥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써레질로부터 이앙 후 3일 이내에 우렁이를 10a당 1.2㎏(900~1,200마리)를 넣어주면 피, 물달개비 등 일반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잡초까지 방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검증된바 있다.

나주시 농업정책과 나종욱 담당자는 “제초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논의 잡초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도 좋은 일석삼조의 새끼우렁이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우리지역 및 수도권 학교급식 등에 안정적인 친환경 쌀 공급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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