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으로 귀농해서 살려다보니
전남지역으로 귀농해서 살려다보니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5.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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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민 대상 맞춤형 상담․유치활동 본격 전개
▲ 지난 3월 문 연 귀농상담센터

도시생활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제적, 문화적 혜택이라고 하는 것이 보는 관점에 따라 농촌에서도 다른 면에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때로는 농촌에서 사는 것이 삶의 행복을 찾는 데는 또다른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전남이 오랫동안 농도로, 많은 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로운 은퇴 고장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어서 아예 귀농 귀촌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서울에서 가진 돈이면 전남에서는 '떵떵거리고' 살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해볼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귀농귀촌 2천가구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귀농귀촌 상담센터를 개설, 운영 중이다. 수도권 사람들, 전남에서 제2의 인생을 생각해볼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도귀농귀촌상담센터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태영빌딩 7층 서울투자유치사무소에 설치했으며 전담 인력이 배치돼 방문 또는 전화(02-575-8416) 상담 시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전남도 지원사업과 농촌 정착 성공 요령, 고소득 작목 추천 등 귀농계획 수립부터 정착단계까지 종합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군 귀농센터와 연계해 귀농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센터 개설은 전남도가 지난 6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 참가해 도시민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전남으로의 귀농을 희망한 상담자가 1천460명에 달한데 따른 것이다.

귀농인이 전남을 선호하는 이유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 토지와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귀농초기 정착 비용이 적게 소요되고 생활비가 도시에서 거주할 때보다 약 40% 이상 절감된다는 전남도의 유치 논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수도권 귀농인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와 서울시청역, 종로3가역, 강남버스터미널에 홍보간판을 운영 중이며 특히 도시민을 직접 만나 귀농정책을 알리는 ‘찾아가는 귀농설명회’를 그동안 10회 이상 개최하는 등 귀농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 손영호 농업정책과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라 농촌에서 생활의 여유를 찾으려는 도시민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귀농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귀농인에게 필요한 주택 및 농지 매입 알선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귀농인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 귀농해 정착한 도시민은 총 1천521가구(3천62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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