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교서 감기증상환자 200여명 '발생'
전남의 한 고교서 감기증상환자 200여명 '발생'
  • 홍갑의 기자
  • 승인 2012.05.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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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고교에서 기침, 콧물, 결막염을 호소하는 환자 200여명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교육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암 삼호고등학교에서 기침과 콧물, 눈이 충혈 되는 증상으로 2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을 비롯해 200여명의 학생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1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는 지난 3월부터 7,8명이 감기 증세를 보이다 지난달 25일 비오는 날에 전교생이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시설, 길거리 꽃길 가꾸기 봉사활동을 하고 난 뒤 감기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환기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7, 8일 중간고사를 실시한 뒤 10일에서야 감기환자를 파악해 지역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는 감기증상환자가 200여명에 으르자 23일 떠나려는 수학여행을 취소하고, 야외학습이나 자율학습을 억제하고 정규수업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암 삼호고는 2011학년도에 개교해 현재 1,2학년 279명이 재학 중이며 현대식 한옥형 기숙사 시설이 갖춰져 잇다.

한편, 전남도와 도교육청, 질병관리본부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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