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투자금 챙긴 9명 검거, 대표 구속
71억 투자금 챙긴 9명 검거, 대표 구속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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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유사수신업자 150명에게 고수익 미끼

고흥 나로도 우주항공센타 인근에 유스호텔·연예인마을 개발 등 고수익을 미끼로 150명으로부터 71억원 편취한 유사수신 일당이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고흥 나로도 우주항공센타 인근 임야 15만평에 유스호텔, 연예인마을, 한옥마을, 우주발사 전망대 등을 개발하는 사업에 돈을 투자하면 매월 3~8%의 높은 배당금을 주고 1년이 지나면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년여간 투자자 150명을 모집해 5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박모씨(남, 45세)등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대표 박모씨는 구속됐으며, 모집책 8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경찰에 따르면 주범 박모씨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 (주)LNB라는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차려놓고, 우주항공센터가 소재한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 임야 15만평의 개발계획도를 보여주며 분양을 받으면 10배의 이익을 남길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당은 ‘구입한 땅은 한국신용평가원 감정결과 평당 30만원이 웃돌고 있다’라고 속여 평당 9~16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토지분양대금으로 총 19억 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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