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한번 들어주오 남구 '이동신문고' 운영
억울함 한번 들어주오 남구 '이동신문고' 운영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2.05.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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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화, 법률상담, 재정세무, 복지노동 등 각 분야별 전문인 상담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주민들의 고충과 불편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하소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라에서 신문고를 운영해 백성들의 억울함을 달래줬다.

남구청(청장 최영호)이 지난 24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민원을 듣고 고충과 불편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신문고’에는 각 분야별로 전문조사관들이 참여하며 행정문화, 법률상담, 재정세무, 복지노동, 교통도로, 산업 환경, 도시수자원, 주택건축, 농림, 운영지원 등 10개 분야의 고충을 듣고 문제점을 접수했다.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 가능한 민원은 당사자의 중재를 통해 합의해결을 유도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 정밀조사와 심의 절차를 거쳐 처리했다.

이 날 ‘이동 신문고’에서 상담을 받은 신선애(51·양림동)씨는 “건물 부가세, 취득세 등 도대체 왜 내야 하는지 몰라서 의심 갔던 세금들을 이동 신문고를 통해 이해가 되고 해결이 되어 너무 만족한다” 말했다.

반면 고향땅 전라북도 OO군청에서 도로를 잘못내서 민원을 제기하러 온 두암동에 사는 김 모씨는 “관할 군청에 연결을 해주어 민원을 접수 해줄 거라 생각 했는데 담당 중재자는 관할 군청이나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하라는 해결책만 던져주고 해결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놨다.

한편 남구는 ‘이동신문고’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조사ㆍ처리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고충민원컨설팅’도 실시한 바 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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