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19대 총장 1순위 후보 박창수 교수
전남대 19대 총장 1순위 후보 박창수 교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5.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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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소통 통해 비상하는 전남대학교"
▲ 총장후보 1위를 차지한 박창수 교수가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남대학교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의대 박창수 교수가 맡게 됐다.

전남대는 23일 치러진 제19대 총장 선거에서 박창수(59.의학과)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이날 선거에서 박창수 후보가 총 투표수 1759표 중 463.623표로 1위, 이병택(공대 신소재공학부) 후보가 430.416표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 용봉캠퍼스, 여수 둔덕캠퍼스, 광주 학동캠퍼스, 화순병원 등 4곳에서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위를 차지한 박창수 교수와 이병택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다.

박 교수는 "혁신과 소통을 통해 비상하는 전남대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 교수는 의학과 교수로 광주고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과대학 학장, 교육연구실장, 대한 병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이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병택, 윤택림 후보에게 위로와 사의를 표한다"며 "전남대학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19대 총장 후보 선출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원해 준 지역민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여러분께 스타총장이 아니라 스타를 만드는 총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도 '지시와 요구'보다는 '믿음과 합의'를 바탕으로 전남대학교의 소통과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또한 "열린 경영, 투명경영, 참여경영을 통해 전남대학교만의 고유한 문화창달과 잠재력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며 "내부 구성원 모두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재미, 긍지, 신뢰를 갖고 근무하는 훌륭한 대학이 되도록 열심히 뛰는 총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립거점대학으로서 본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도록 대학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는 교직원 이외에 학생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따라 이전 선거와는 달리 결선투표가 폐지됐으며 교수(1172명)와 교직원(581명, 반영비율 11.1%), 학생대표(114명, 1.1%)가 선거에 참여했다.

총장 임기는 오는 8월17일부터 2016년 8월16일까지 4년간이다.

 

▲ 1위 후보로 당선된 박창수 교수가 꽃다발을 받고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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